[마켓인사이트]동일제강 "종합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5-09-11 15:38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진출


이 기사는 09월11일(1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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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인 동일제강이 비철금속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종합부품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진출로 매출 정체를 극복하고 철강과 비철을 넘나드는 글로벌 종합부품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경봉이란 직경 100mm 이하 가는 봉 형태의 제품이다. 알루미늄 세경봉은 자동차부품 소재로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알루미늄 세경봉 전용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내년 4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일제강은 55년 업력을 자랑하는 선재(단면이 원형인 강재) 생산업체다. PC강연선, 경강선, 도금선, 마봉강 등을 생산한다. 외환위기 때 부도와 화의 절차를 거쳐 2004년 ㈜삼목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후 합병과 분할 등을 거쳐 지금은 계열사인 에스폼알파㈜가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한 덕분에 철강업황의 극심한 부진에도 꾸준한 이익을 올렸다. 작년에는 1222억원 매출에 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 24.6%로, 주요 경쟁업체(6곳 평균 90%)보다 낮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리한 설비를 갖춘 것도 강점이다.

김 대표는 “수도권(안성공장) 사업장을 활용한 빠른 납기 대응력, 원자재 매입처를 국내외 20여고으로 다변화함으로써 확보한 원가경쟁력 등이 PC강연선과 이형마봉강 등에서 업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떤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동일제강은 오는 9월 17일부터 이틀 간 공모청약을 거쳐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2700~3300원, 총 500만 신주를 발행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00만주로 최소 135억원을 조달한다. 동일제강은 이번 상장으로 인지도를 제고하고 조달 자금은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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